한 시

山中味[산중미]

돌지둥[宋錫周] 2014. 12. 17. 11:50

 

      山中味[산중미]          己和[기화]

        산중에 사는 맛

 

山心谷密無人到[산심곡밀무인도] : 산 속 골이 깊어 찾는이 없고

盡日寥寥絶不緣[진일요요절불연] : 왼종일 고요하니 세상 인연 끊어 졌네.....

 

晝則閑看雲出峀[주즉한간운출수] : 낮이면 한가히 산봉우리에 핀 구름보며

夜來空見月當天[야래공견월당천] : 밤 되면 부질없이 중천의 달을 보네.....

 

爐間馥郁茶煙氣[노간복욱다연기] : 화로엔 차 달이는 연기에

堂上玉篆煙[당상인온옥전연] : 당상에는 기운이 성한 옥전같은 연기로다.

 

不夢人間喧擾事[불몽인간훤요사] : 인간세상 요란한 꿈은 꿈도 꾸지 않고

但將禪悅坐經年[단장선열좌경년] : 단지 선정의 기쁨속에 앉아 세월보내리.....

 

 己和[ 1376-1433 : 조선시대 승려. 속성[俗性]은 유[劉]로 알려져 있음.

처음 법명은 수이[守夷], 후에 법명은 득통[得通], 호를 함허[涵虛].

세종[世宗]의 청으로 대자어찰[大慈御刹]에 4년간 있다가 세종 13년(1431]에

봉암사[奉巖寺]를 중수[重修]함. 저서에 현정론[顯正論], 원각경소[圓覺經疏]

반야오가설의[般若五家說誼]가 있음.

 

속세를 잊어봄도 좋으련만......

돌지둥 사는 꼴이 아둥바둥인지라

한시글이나마 읽어보며 마음을 추스려 봅니다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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