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 시

春晩[춘만]

돌지둥[宋錫周] 2014. 12. 16. 14:06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 春晩[춘만]            洪聖浩[홍성호]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늦은 봄

到老身難健[도로신난건] : 늙어가니 몸이 건강하기는 어려워
逢春鬢欲斑[봉춘빈욕반] : 봄을 맞으니 귀밑머리 반백이 되려하네.
忽驚花謝樹[홀경화사수] : 꽃이 시드는 나무에 문득 놀라고
更喜酒開顔[갱희주개안] : 술 더욱 좋아하여 얼굴이 밝아지네.


邨友頻相過[촌우빈상과] : 마을 친구들이 자주 오고가니
山扉故不關[산비고불관] : 산 속 사립문짝을 일부러 닫지 않네.
非無名利志[비무명리지] : 명예와 이익에 마음이 없지 않지만
多病合投閑[다병합투한] : 병 많은 이 몸을 한적한 생활에 맡겨보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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