坐夜[야좌] 李恒福[이항복]
밤에 앉아서
外物日千變[외물일천변] : 밖의 사물은 나날이 여러번 변하는데
此心長寂寥[차심장적요] : 이 마음은 항상 적적하고 쓸쓸하구나.
床頭燈烱烱[상두등경경] : 책상 앞의 등불은 밝게 빛나는데
窓下雨蕭蕭[창하우소소] : 창문 아래 내리는 비가 쓸쓸하구나.
外物[외물] : 外界[외계]의 事物[사물],
마음에 接觸[접촉]되는 客觀的[객관적] 세계에 存在[존재]하는 모든 대상.
寂寥[적요] : 寂寂[적적하고 쓸쓸함, 寂寞[적막] 함.
蕭蕭[소소] : 비나 바람이 쓸쓸한 모양, 소소하다.
白沙先生集卷之一[백사선생집1권] 詩[시] 1629년 간행본 인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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