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 시

申師任堂 草書 5

돌지둥[宋錫周] 2014. 11. 9. 23:28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   申師任堂 草書[신사임당 초서]   5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
 

 

      別東林寺僧[별동림사승]         李白[이백]

           동림사 스님을 작별하며

 

東林送客處[동림송객처] : 동림사 나그네를 보내는 곳에

月出白猿啼[월출백원제] : 달이 뜨니 흰 원숭이 우는구려.....

 

笑別麗産原[소별려산원] : 웃으며 헤어지니  여산이 멀어지고

何須過虎溪[하수과호계] : 어찌 호계를 지나는걸 꺼려하리오.

 

虎溪[호계] : 강서성 구강현 남쪽에 있는 여산의 동림사 앞에 흐르는 시내.

진나라때 동림사에 慧遠[혜원]이란 중이 있었는데 손님을 전송함에 이

시내를 지나치면 으례 범이 으르렁거렸다하여 호계라 이름지었다 함.

어느날 혜원이 시인 도연명과 도사 육수정을 배웅하며 이야기에 몰두하다

이 호계를 넘고 말았답니다. 나중에 이를 깨달은 세사람은 서로 마주보며

한바탕 呵呵大笑[가가대소] 하였다네요. [호계삼소도]라는 그림이 유명.

 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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