久不見韓侍郞戱題四韻寄之[구부견한시랑희제사운기지]白居易[백거이] 白樂天[백낙천]오래 한유 대감을 보지 못해 시 한 수를 지어 부칩니다.近來韓閣老[근래한각로] : 가까운 요즈음 한 재상께서는疏我我先知[소아아선지] : 나를 멀리 하심 제가 먼저 알지요.量大嫌甜酒[량대혐감주] : 배포가 크시니 달달한 술 싫어하고才高笑小詩[재고소소시] : 재능이 높으니 짧은 시는 비웃지요.靜吟乘月夜[정음승월야] : 고요히 읊으려니 밤 달빛이 오르며閑醉曠花時[한취광화시] : 한가히 취하니 꽃피는 계절 밝네요.還有愁同處[환유수동처] : 도리어 같은 처지의 시름 많은지라春風滿鬢絲[춘풍만빈사] : 봄 바람에 센 머리 귀밑에 가득하네. 閣老[각로] : 내각의 원로, 唐[당]의 中書舎人[중서상인], 給事中[급사중] 唐[당]의 재상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