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류시인

立春次杜中[입춘차두중] 令壽閤 徐氏[영수합 서씨]

돌지둥[宋錫周] 2015. 3. 31. 06:23

 

     立春次杜中[입춘차두중]  令壽閤 徐氏[영수합 서씨]

 

惆愴戀行客[추창련행객] : 가신님이 그리워 마음아파 한탄하니

蕭條夢未安[소조몽미안] : 꿈속에도 편안하지 못하고 쓸쓸하구나.

片雲行樹梢[편운행수초] : 조각구름은 나무 끝에 맴돌고

孤月掛雲端[고월괘운단] : 외로운 달은 구름 끝에 걸려있네.

 

令壽閤 徐氏[영수합 서씨 :1753-1823] 英祖[영조] 때의 女流詩人[여류시인].

문신 洪仁模[홍인모]의 부인. 令壽閤[영수합]은 그녀의 호, 令壽閣[영수각]으로도 불림. 

당대의 문장가로 이름을 떨친 洪奭周[홍석주], 吉周[길주], 顯周[현주] 등 세 아들과

역시 탁월한 여류시인 原周[원주]의 어머니, 저서로 令壽閤稿[영수합고]가 있슴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