彈琴[탄금] 李梅窓[이매창]
거문고를 타며
誰憐綠綺訴丹衷[수련록기소단충] : 거문고로 참된 속마음 하소연해도 누가 가여워하나
萬恨千愁一曲中[만한천수일곡중] : 온갖 원한과 많은 시름이 이 한 곡조에 들어있네요.
重奏南江春欲暮[중주남강춘욕모] : 강남의 노래를 거듭 타니 봄은 저물려 하고
不堪回首泣東風[불감회수읍동풍] : 봄바람에 눈물을 참지 못하여 머리를 돌이킵니다.
綠綺[록기] : 綠綺琴[녹기금] , 거문고.
綠綺琴伯牙心[녹기금백아심] : 녹기금(綠綺琴)에 담은 백아(伯牙)의 마음을
鍾子始知音[종자시지음] : 종자기가 비로소 그 음을 아나니.....
一鼓復一吟 [일고부일음] : 한번 튕기며 또 한번 읊조리니
冷冷虛籟起遙岑[냉랭허뢰기요잠] : 맑디맑은 무념의 소리 먼 봉우리에 일고
丹衷[단충] : 丹誠[단성], 거짓없는 참된 정성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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