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시 가을

黃菊[황국]

돌지둥[宋錫周] 2024. 3. 19. 22:24

黃菊[황국]   崔益鉉[최익현]

우연히 읊다.

 

佳色兼淸馥[가색겸청복] : 아름다운 빛에 맑은 향기를 겸하니
端宜處士培[단의처사배] : 때마침 마땅히 처사가 배양하였네.
羞同桃李節[수동도리절] : 복숭아 오얏의 철 함께함 부끄러워
遲向九秋開[지향구추개] : 늦게 길잡아 가을 석달에 피어나네.

 

處士[처사] : 벼슬하지않고 초야에 묻혀사는 선비.

九秋[구추] : 三秋[삼추], 9월.

 

勉菴先生文集卷之一[면암선생문집1권] 詩[시]

崔益鉉[최익현,1833-1907] : 자는 贊謙[찬겸], 호는 勉菴[면암]

  조선  말기의 유학자 중 한 사람. 철종 시기 조선의 文臣이었으며, 

  고종 시기에는 조선 최후의 산림 중 한 사람으로 유학자를 이끌었던 거두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