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시 가을

傷秋[상추]

돌지둥[宋錫周] 2024. 3. 29. 06:29

傷秋[상추]  崔益鉉[최익현]

애태우는 가을

 

小戶風生警晝眠[소호풍생경주면] : 작은 집에 바람 일어 한 낮의 잠을 경계하고
亂峰秋色夕陽邊[난봉추색석양변] : 가을 빛이 가득한 봉우리 두메엔 석양이 지네.
堪憐昨日瀛洲客[감련작일영주객] : 어제는 제주의 나그네로 불쌈함 참아내다가
又向斯中度一年[우향사중탁일년] : 다시 이 가운데서 한 해를 헤아려 나아가네.

 

勉菴先生文集卷之一[면암선생문집1권] 詩[시]

崔益鉉[최익현,1833-1907] : 자는 贊謙[찬겸], 호는 勉菴[면암]

  조선  말기의 유학자 중 한 사람. 철종 시기 조선의 文臣이었으며,

 고종 시기에는 조선 최후의 산림 중 한 사람으로 유학자를 이끌었던 거두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