傷秋[상추] 崔益鉉[최익현]
애태우는 가을
小戶風生警晝眠[소호풍생경주면] : 작은 집에 바람 일어 한 낮의 잠을 경계하고
亂峰秋色夕陽邊[난봉추색석양변] : 가을 빛이 가득한 봉우리 두메엔 석양이 지네.
堪憐昨日瀛洲客[감련작일영주객] : 어제는 제주의 나그네로 불쌈함 참아내다가
又向斯中度一年[우향사중탁일년] : 다시 이 가운데서 한 해를 헤아려 나아가네.
崔益鉉[최익현,1833-1907] : 자는 贊謙[찬겸], 호는 勉菴[면암]
조선 말기의 유학자 중 한 사람. 철종 시기 조선의 文臣이었으며,
고종 시기에는 조선 최후의 산림 중 한 사람으로 유학자를 이끌었던 거두.
'한시 가을' 카테고리의 다른 글
奉送永川君遊長源亭[봉송영천군유장원정]十絶[십절] 2 (0) | 2024.04.17 |
---|---|
靈隱寺洞口[영은사동구] (0) | 2024.04.14 |
黃菊[황국] (0) | 2024.03.19 |
圓覺寺東上室[원각사동상실] (1) | 2024.03.16 |
月溪暝色[월계명색] (0) | 2024.03.11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