陶淵明

飮酒 六[음주 6]

돌지둥[宋錫周] 2022. 7. 4. 02:59

飮酒 六[음주 6]     陶淵明[도연명]

 

其六[그 6]

行止千萬端[행지천만단] : 행하고 그침이 천 만 갈래이지만

誰知非與是[수지비여시] : 누가 알리오 그름과 함께 옳음을

是非苟相形[시비구상형] : 옳다 그르다 서로의 형세만 탐내고. 

雷同共譽毀[뇌동공예훼] : 남을 따르며 함께 칭찬하고 헐뜯네.

三季多此事[삼계다차사] :​ 삼대의 말세에 이런 일이 많았는데 ​

達士似不爾[달사사불이] : 통달한 선비는 그렇지 않은 것 같네.

咄咄俗中愚[돌돌속중우] : 괴이하네 속세 속의 어리석음이여

且當從黃綺[차당종황기] : 우선 그 하황공과 기리계를 따르리. 

 

雷同[뇌동] : 옳고 그름의 분별도 없이 남을 따름.

三季[삼계] : 夏[하], 商[상], 周[주] 삼대의 말세.

達士[달사] : 사물의 이치에 깊고 넓게 통하여 얽매임이 없는 사람.

咄咄[돌돌] : 咄咄書空[돌돌서공], 咄咄怪事[돌돌괴사 : 괴이쩍은 일],

   뜻밖의 일에 놀라고 괴이하게 여기는 데에 비유한 말.

   東晉[동진]의 은호는 穆帝[목제] 영화 2(346) 벼슬에 나가

   建武將軍[건무장군] 揚州刺史[양주자사]가 되면서 사마욱의 심복이 되어

   조정의 일에 참여해 환온의 세력에 저항하며 北伐[북벌]에 나섰지만

   연전연패하여 강등되어 庶人[서인]이 되었다.

   廢黜[폐출]되었으면서도 입으로 원망하는 말을 하지 않고

   종일 허공에 돌돌괴사라는 네 글자만 쓰며 앉아 있었다.

   晉書[진서] 殷浩傳[은호전].

黃綺[황기] : 진시황의 무도한 정치를 피해  商山[상산]으로 은퇴한 네 사람

     商山四皓[상산사호]중 夏黃公[하황공]괴 綺里季[기리계].

​     나머지 두 사람은 東園公[동원공] 角理先生[각리선생].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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