陶淵明

飮酒 三[음주 3]

돌지둥[宋錫周] 2022. 7. 1. 14:18

飮酒 三[음주 3]     陶淵明[도연명]

술을 마시며

 

道喪向千載[도상향천재] : 도리가 사라진지 천년이 되어가니

人人惜其情[인인석기정] : 사람들 각자 어째서 인정을 아낄까.

有酒不肯飮[유주불긍음] : 술이 넉넉해도 즐기며 마시려 않고

但顧世間名[단고세간명] : 다만 세상 사이의 평판만 돌아보네.

所以貴我身[소이귀아신] : 나의 몸이 귀하게 된 까닭 때문에

豈不在一生[기부재일생] : 어찌 한 평생을 살펴보지 않을까 ?

一生不能幾[일생부능기] : 한평생 거의 화목하게 지내지 않고

如流電驚[숙여유전경] : 갑자기 번갯불에 놀라는것 같구나.

鼎鼎百年內[정정백년내] : 정정하게 성대해도 백년 안쪽인데

持此欲何成[지차욕하성] : 지금 버틴들 무엇을 이루려 하는가.

 

所以[소이] : 까닭, 일이 생기게 된 원인이나 조건.

流電[유전] : 번갯불.

鼎鼎[정정] : 성대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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