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시 봄

雪梅[설매] 曺植[조식]

돌지둥[宋錫周] 2014. 12. 26. 22:05

         雪梅[설매]           曺植[조식]

 

歲晩見渠難獨立[세만견거난독립] : 세밑에 삼가 홀로 임하여 그를 보니

雪侵殘夜到天明[설침잔야도천명] : 눈 내리는 새벽처럼 천성은 밝게 되었네.

儒家久是孤寒甚[유가구시고한심] : 선비 집안의 외롭고 쓸쓸함이 오래 되었건만

更爾歸來更得淸[갱이귀래갱득청] : 그대 다시 되 돌아오니 도리어 맑음 얻는구나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