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시 봄

醉後李花亭[취후이화정] 申潛[신잠]

돌지둥[宋錫周] 2014. 12. 19. 08:07

          醉後李花亭[취후이화정]        申潛[신잠]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술 취한 뒤 이화정에서

 


此地來遊三十春[차지래유삼십춘] : 이땅에 와서 즐긴지 삼십 년

偶尋陳跡摠傷神[우심진적총상신] : 우연히 옛 자취 찾아보니 마음만 아프구나.

庭前只有李花樹[정전지유이화수] : 뜰 앞에는 다만 배꽃나무만 남아 있고

不見當時歌舞人[불견당시가무인] : 당시에 노래하고 춤추던 이는 보이지 않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