陜川聞子規[합천문자규] 李荇[이행]
합천에서 두견이 울음을 들으며
江陽春色夜悽悽[강양춘색야처처] : 강양의 봄 빛은 밤이되니 쓸쓸하여
睡罷無端客意迷[수파무단객의미] : 잠깨자 까닭 없이 나그네 맘 혼미하네.
萬事不如歸去好[만사불여귀거호] : 온갖 일은 같지 않으니 돌아 감이 좋다고
隔林頻聽子規啼[격림빈청자규제] : 건너 숲속의 두견이 울음 자주 들리네.
江陽[강양] : 합천의 옛 이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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