花徑[화경] 李荇[이행 :1478∼1534]
꽃 길
無數幽花隨分開[무수유화수분개] : 무수히 많은 그윽한 꽃 따라가며 피어나고
登山小逕故盤廻[등산소경고반회] : 작은 길로 짐짓 돌아 산을 오르네.
殘香莫遣東風掃[잔향막향동풍소] : 남은 향기 봄 바람이 쓸어 버리지 말아라
儻有閑人載酒來[당유한인재주래] : 혹 한가한 사람 술 가지고 올지도 모르리라.
容齋先生集卷之一 / 七言絶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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