留別成而顯[유별성이현] 林悌[임제]
머물다 성이현과 헤어지며.
出言世謂狂[출언세위광] : 말이 나가면 세상이 어리섞다 일컫고
緘口世云癡[함구세운치] : 입을 다물면 세상이 미련하다 이르네.
所以掉頭去[소이도두거] : 그런 까닭에 머리를 흔들며 가노니
豈無知者知[기무지자지] : 어찌 알지 못하는 놈들이 알까나.
林白湖集[임백호집] 卷之一[권지일] 五言絶句[오언절구]
林悌[임제, 1549-1587] : 자는 子順[자순], 호는 白湖[백호], 楓江[풍강] 등.
서북도 병마평사로 임명되어 임지로 부임하는 길에 황진이의 무덤을 찾아가
시조 한 수를 짓고 제사지냈던 일과 기생 寒雨[한우]와 시조를 주고받은 일,
평양기생과 평양감사에 얽힌 일화도 유명하다.
2023년 2월 19일 번역본 누락되어 다시 올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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