백호 임제

咏溪[영계]

돌지둥[宋錫周] 2024. 4. 25. 07:39

咏溪[영계]    林悌[임제]

시냇물을 읊다.

 

溪響夜來多[계향야래다] : 시냇물 소리 밤이 되니 늘어나며

蕭蕭枕邊到[소소침변도] : 쓸쓸하게도 베갯 머리에 이르네.

幽人和睡聞[유인화수문] : 조용한 이 온화한 잠결에 들으며

夢作千山雨[몽작천산우] : 꿈에 이르니 많은 산에 비가 오네.

 

林白湖集[임백호집]  卷之一[권지일] 五言絶句[오언절구]

1617년 간행본 인용.

林悌[임제, 1549-1587] : 자는 子順[자순], 호는 白湖[백호], 楓江[풍강] 등.

   서북도 병마평사로 임명되어 임지로 부임하는 길에 황진이의 무덤을 찾아가

   시조 한 수를 짓고 제사지냈던 일과 기생 寒雨[한우]와 시조를 주고받은 일,

   평양기생과 평양감사에 얽힌 일화도 유명하다. 

 

2023년 3월 1일 번역본 누락되어 다시 올림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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