永思堂八詠[영사당팔영] 8 林悌[임제]
영사당 여덟가지를 노래함.
月夜灘聲[월야탄성] : 달 밤의 여울 소리.
明暗自相催[명암자상최] : 밝음과 어두움 스스로 서로 재촉하여
灘流恒不歇[틴류항불헐] : 흐르는 여울은 항상 쉬지를 아니하네.
祗是厭群喧[지시염군훤] : 다만 이 시끄러운 무리를 따르면서
聲來深夜月[성래심야월] : 깊은 달 밤에 소리만이 돌아오는구나.
林白湖集[임백호집] 卷之一[권지일] 五言絶句[오언절구]
1617년 간행본 인용.
林悌[임제, 1549-1587] : 자는 子順[자순], 호는 白湖[백호], 楓江[풍강] 등.
서북도 병마평사로 임명되어 임지로 부임하는 길에 황진이의 무덤을 찾아가
시조 한 수를 짓고 제사지냈던 일과 기생 寒雨[한우]와 시조를 주고받은 일,
평양기생과 평양감사에 얽힌 일화도 유명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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