申師任堂草書[신사임당초서] 2
戱留顧命府[희유고명부] 戴幼公叔倫[대유공숙윤]
江南雨初歇[강남우초헐] : 강남은 비로소 비가 그쳤는데도
山暗雲猶濕[산암우유습] : 산은 어둡고 구름은 오히려 젖어있구나.
未可動歸橈[미가귀동요] : 노를 저어 돌아가지 못할것 같음은
前溪風正急[전계풍정급] : 앞 개울에 때마침 바람이 급히 부는구나
原 詩[원 시]는 당나라 시인 戴幼公叔倫[대유공숙윤]의 시임.
江明雨初歇[강명우초헐] : 강은 밝아져 비가 그쳤는데도
山暗雲猶濕[산암우유습] : 산은 어둡고 구름은 오히려 젖어있구나.
未可動歸橈[미가귀동요] : 노를 저어 돌아가지 못할것 같음은
前程風浪急[전계풍정급] : 앞 길에 급히 부는 파도 때문이리라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