浿上雜詩[패상잡영] 8-2 李尙迪[이상적]
패강 위의 잡영.
畫船新墨墨生香[화선신묵묵생향] : 그림 장식 배에 새로운 먹에 먹 향기 생기고
楚尾吳頭歌吹長[초미오두가취장] : 초와 오나라 의중간 땅의 노래를 길게 부르네.
游子東風添別淚[유자동풍첨별루] : 나그네는 동쪽 바람에 이별의 눈물을 더하고
綠波愁煞鄭知常[녹파수쇄정지상] : 초록빛 물결을 정지상은 근심으로 애태웠네.
金秋史學士於官舫。扁以歌吹橫長。又錄鄭知常諸人詩其旁
추사 김학사가 관아 배에 기대어 편액을 쓰고 길게 섞이어 불어 노래하고
또 정지상과 여러 사람들의 시가 그 곁에 기록되어있다.
楚尾吳頭[초미오두] : 초나라와 오의 중간에 있는 땅.
愁煞[수쇄] : 못견디게 걱정되다. 근심으로 애가 타다.
鄭知常[정지상] : 고려 인종때의 문신이자 시인, 送人[송인]이란 시가 유명하다.
恩誦堂集詩卷一[은송당집시1권] 詩[시]庚寅[경인,1830]
李尙迪[이상적,1804-1865] : 자는 惠吉[혜길] , 允進[윤진], 호는 藕船[우선],
당호는 藕船谿館[우성계관], 본관은 牛峰[우봉]이다. 漢語譯官[한어역관] 집안 출신.
1843년에는 제주도에 귀양가 있던 스승 김정희에게
북경에서 구한 桂馥[계복]의 『晩學集[만학집]』 8권과
惲敬[운경]의 『大雲山房文藁[대운산방문고]』 6권 2책을 보내주었다.
1844년 중국을 다녀와 賀長齡[하장령]의 『皇淸經世文編[황청경세문편』
120권을 보내주자, 김정희가 이에 감격하여 <歲寒圖[세한도]>를 그려 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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