李德懋[이덕무]

七夕翌日[칠석익일] 9-2

돌지둥[宋錫周] 2024. 3. 28. 12:13

七夕翌日[칠석익일] 9-2

徐汝五[서여오], 柳連玉[유연옥], 運玉[운옥],

惠甫[혜보], 尹景止[윤경지]朴在先[박재선]

同遊三淸洞挹淸亭[동유삼청동읍청정] 九首[9수]-1

李德懋[이덕무]

칠석 다음 날

서여오, 유연옥, 운옥, 혜보, 윤경지, 박재선과함께

삼청동 읍청루에서 즐기다.

 

濃葉鼠疋點[농엽서소점] : 이슬 맺힌 잎에 쥐의 발이 점찍고
仄石亂麻皴[측석난마준] : 기운 돌은 난마 처럼 주름잡혔네.
遙空爲熟絹[요공위숙견] : 먼 하늘이 삶아 익힌 명주가 되니
白描筆筆眞[백묘필필진] : 백묘화가 붓 끝마다 참스럽구나.

 

汝五[여오] : 常修[서상수, 1735-1793]의 자.

連玉[연옥] : 柳琴[유금 : 1741-1788] 의 자.

運玉[운옥] : 柳璭[유곤], 유득공의 아버지.

惠甫[혜보] : 柳得恭[유득공, 1749-1807]의 자.

景止[경지] : 秉鉉[윤병헌].

在先[재선] : 朴齊家[박재가]의 자.

挹淸亭[읍청정] : 경복궁 동북쪽인 서울 종로구 三淸[삼청]동에 있던 정자.

亂麻[난마] : 어지럽게 얽힌 삼실의 가닥,

   갈피를 잡기 어렵게 뒤얽힌 일이나 세태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.

白描[백묘] : 진하고 흐린 곳이 없이 먹으로 線[선]만을 그리는 화법.

   白法[백묘법]. 白描畵[백묘화]. 

 

靑莊館全書卷之九[청장관전서9권] 雅亭遺稿[아정유고] 詩[시]

李德懋[이덕무,1741-1793] : 자는 懋官[무관], 호는 炯庵[형암]·雅亭[아정]·

    靑莊館[청장관]·嬰處[영처]·東方一士[ 동방일사]·信天翁[신천옹].

  조선후기 관독일기, 편찬잡고, 청비록 등을 저술한 유학자. 실학자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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