久落南中[구락남중] 洛上親舊[낙상친구]日覺在念[일각재념] 偶因公幹[우인공간]甞至京裏[상지경리] 孝彦逐日來訪[효언축일래방] 途過恩津[도과은진]受之館接勤甚[수지관접근심] 歸卧宜春[귀와의춘]感念二公之意[감년이공지의] 寔天涯骨肉[식천애골육] 五月十七日夜夢[오월십칠일야몽]得與二公相謔如平時[득여이공상학여평시] 豈有所感而然歟[기유소감이연여] 覺而思之[각이사지]因賦二律記之[인부이률기지] 李恒福[이항복] 오랫동안 남쪽 가운데 떨어져 있다 보니, 洛上[낙상]의 친구들이 날로 생각나는 것을 깨닫겠다. 우연히 국가 사무로 인하여 일찍이 서울에 이르렀을 적에는 孝彦[효언]이 날마다 나를 내방하였고, 도중에 恩津[은진]을 지날 적에는 受之[수지]가 관사의 대접을 매우 정성스럽게 해주었다. 그래서 돌아와 宜春[의춘]에 누워서 두분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