李恒福

次李從事沿途之作[차이종사연도지작] 4

돌지둥[宋錫周] 2022. 12. 23. 08:35

次李從事沿途之作[차이종사연도지작] 4

李恒福[이항복]

이종사가 연도에서 지은 것을 차하다.

金鰲山[금오산]

 

柱笏朝來爽氣騰[주홀조래상기등] : 아침 부터 홀을 괴니 상쾌한 기운 뛰어올라 
鰲峯當戶碧崚嶒[오봉당호벽릉증] : 푸르고 험준한 금오산이 문 앞에 당해 있네.  
何緣快到藤蘿外[하연쾌도등라외] : 어떤 이유로든 등라 밖으로 빠르게 이르러 
一振儒衣最上層[일진유의최상층] : 맨 꼭대기에서 선비 옷자락 한 번 떨쳐보리. 

 

柱笏[주홀] : 뺨을 괴다. 晉[진] 王徽之[왕휘지]가 일찍이 笏[홀]로 뺨을 괴고 

      "西山[서산]에 아침이면 상쾌한 기운이 있다."를 인용. 晉書 卷80[진서 80권].

藤蘿[등라] : 담재이, 칡 등 덩쿨식물의 통틀어 일컬음.

 

白沙先生集卷之一[백사선생집1권] 詩[시]

李恒福[이항복], 1556-1618,일명 鰲城大監[오성대감].

   자는 子常[자상], 호는 弼雲[필운]·白沙[백사]·東岡[동강]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