贈任金丹[증임금단] 白湖 林悌[백호 임제]
임금단에게 주다.
江海靑雲士[강해청운사] : 강과 바다에 청운의 선비요
風塵水部官[풍진수부관] : 티끌 세상에 수부 관리였네.
相知寸心是[상지촌심시] : 서로 알아 작은 뜻 다스리며
不見十年間[불견십년간] : 보지 못한지 십 년의 사이네.
塞外逢何幸[새외봉하행] : 요새 밖에 잠시 만나 즐기니
尊前話未闌[존전화미란] : 존엄 앞에 대화 막히지 않네.
碧峯殘夜月[벽봉잔야월] : 푸른 봉우리 밤 달빛이 남아
留作別來顔[유작별래안] : 떨어져 있던 얼굴 기다리네.
林白湖集[임백호집] 卷之一[권지일] 五言近體[오언근체]
林悌[임제, 1549-1587] : 자는 子順[자순], 호는 白湖[백호], 楓江[풍강] 등.
서북도 병마평사로 임명되어 임지로 부임하는 길에 황진이의 무덤을 찾아가
시조 한 수를 짓고 제사지냈던 일과 기생 寒雨[한우]와 시조를 주고받은 일,
평양기생과 평양감사에 얽힌 일화도 유명하다.
풀이가 완성되지 않았으니 퍼가지는 마세요 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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