四月十八日述懷[사월십팔일술회] -2
白湖 林悌[백호 임제]
4월 18일 마음에 품은 생각을 말하다.
西塞人將發[서새입장발] : 서쪽 변방으로 문득 출발한 사람
南雲路幾千[남운로기천] : 남쪽 구름은 몇 천의 길을 가네.
驛亭愁見月[역정수견월] : 역참 정자에 달을 보니 시름겹고
芳草恨連天[방초한련천] : 꽃다운 풀 하늘에 이어짐 한하네.
壯節寧微眇[장절녕미묘] : 장한 풍류에 미묘하게 편안하니
郞官不棄捐[낭관불기연] : 낭관 벼슬은 내어 버리지 않았네.
須知許國日[수지허국일] : 누가 알아 나라의 뒷날 허락할까
是我報親年[시아보친년] : 무릇 나는 어버이께 갚을 나이네.
郞官[낭관] : 六曹[육조]의 五, 六品官[5 6품관]인
正郞[정랑]ㆍ佐郞[좌랑]의 자리에 있던 사람을 이르던 말.
棄捐[기연] : 내어 버림. 자기의 재물을 내어서 남을 도와줌.
林白湖集[임백호집] 卷之一[권지일] 五言近體[오언근체]
林悌[임제, 1549-1587] : 자는 子順[자순], 호는 白湖[백호], 楓江[풍강] 등.
서북도 병마평사로 임명되어 임지로 부임하는 길에 황진이의 무덤을 찾아가
시조 한 수를 짓고 제사지냈던 일과 기생 寒雨[한우]와 시조를 주고받은 일,
평양기생과 평양감사에 얽힌 일화도 유명하다.
풀이가 완성되지 않았으니 퍼가지는 마세요 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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