茶山 丁若鏞

蟬唫三十絶句[선음삼십절구] 30-29

돌지둥[宋錫周] 2024. 4. 2. 06:03

蟬唫三十絶句[선음삼십절구] 30-29

茶山 丁若鏞[다산 정약용]

매미를 읊어 30절구를 이루다.(1829년 연작시)

 

周歌曲折漢時亡[주가곡절한시망] : 주나라 노래 곡절은 한 나라 때 없어졌는데
樂府何曾載一章[악부하증재일장] : 악부에는 어찌 일찍이 한 장이 실려있던가.?
此曲千秋無變改[차곡천추무변개] : 이 곡조는 썩 오랜 세월 바꾸어 고침 없으니
勻天遺譜自炎黃[균천유보자염황] : 균천의 남긴 악보가 염황에서 비롯되었다네.

 

曲折[곡절] : 굽다, 복잡하다, 우여곡절, 꼬불꼬불하다.

樂府[악부] : 인정, 풍속을 내용으로 읊은 한시의 한 체.

千秋[천추] : 썩 오랜 세월.

勻天[균천] : 鈞天廣樂[균천광악], 天上[천상]의 음악,

    춘추 시대 秦 穆公[진 목공]이 병이 들어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깨어나 말하기를,

    "내가 옥황상제가 있는 곳에 갔는데 심히 즐거웠으며

    신선들과 균천광악을 들었다." 하였다. 列子[열자] 周穆王[주목왕] 註[주].

炎黃[염황] : 炎帝[염제]와 黃帝[황제],

    炎帝[염제] 神農氏[신농씨]와 黃帝[황제] 軒轅氏[헌웡씨].

 

與猶堂全書[여유당전서]

第一集詩文集第六卷[제1집시문집제6권]

松坡酬酢[송파수작] 詩集[시집]

丁若鏞[정약용, 1762-1836] : 자는 美庸[미용],

   호는 俟菴[사암] · 籜翁[탁옹] · 苔叟[태수] ·

   紫霞道人[자하도인] · 鐵馬山人[철마산인] ·

   茶山[다산], 당호는 與猶堂[여유당]이며,

   시호는 文度[문도]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