癸巳冬奉使西路[계사동봉사서로]牛峰途中作[우봉도중작]
申欽[신흠]
계사(1593,선조 26) 겨울에 사행차 서쪽 길로 가며 우봉 도중에 짓다.
覊緖悠悠路正長[기서유유로정장] : 아득히 먼 나그네 마음 길을 다스려 나아가
年年鞍馬滯殊方[연년안마체수방] : 해마다 말에 안장 지워 타향에서 머무르네.
關河歲暮多氷雪[관하세모다빙설] : 한 해가 저무는 변방 강에 얼음과 눈도 많아
瘦盡腰圍一半强[수진요위일반강] : 허리 둘레 억지로 반으로 갈라 다 여위었네.
象村稿卷之十八[상촌고18권] 七言絶句[7언절구]
申欽[신흠,1566-1628] : 자는 敬叔[경숙], 호는 玄軒[헌헌], 象村[상촌].
예조참판, 자헌대부, 예조판서 등을 역임한 문신.
'한시 겨울' 카테고리의 다른 글
記見[기견] (2) | 2024.06.20 |
---|---|
江天暮雪[강천모설] (0) | 2024.06.13 |
後冬雨歎[후동우탄] (0) | 2024.05.25 |
還家[환가] (0) | 2024.05.22 |
冬雨歎[동우탄] (0) | 2024.05.20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