李恒福

春日出遊[춘일출유]

돌지둥[宋錫周] 2024. 6. 15. 16:23

春日出遊[춘일출유]  白沙 李恒福[백사 이항복]

봄 날 나가서 노닐다.

 

芳郊氣煖惠風徐[방교기훤혜풍서] : 꽃다운 들 따뜻한 기운 화창한 바람 평온하고
天朗衣輕體自舒[천랑의경체자서] : 하늘은 맑고 옷 가벼워 몸은 저절로 상쾌하구나.
縱蹇平原隨所往[종건평원수소왕] : 노둔한 말을 뒤쫒아 평원을 향하여 따르는 바
杜鵑多處少蹰躇 [두견다처소주저] : 두견화가 아름다운 곳에선 잠시 머뭇거리네.

 

惠風[혜풍] : 화창하게 부는 봄 바람, 음력 3월.

天朗[천랑] : 天朗氣淸[천랑기청], 하늘이 구름 한 점 없이 개고

   날씨가 화창하여 공기가 상쾌함. 

 

白沙先生集卷之一[백사선생집1권] 詩[시] 1629년 간행본 인용

한국고전번역원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1991

李恒福[이항복, 1556-1618] : 일명 鰲城大監[오성대감].

   자는 子常[자상], 호는 弼雲[필운]·白沙[백사]·東岡[동강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