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시 봄

感懷[감회]

돌지둥[宋錫周] 2021. 7. 25. 07:18

感懷[감회]   金瑬[김류]

마음에 느낀 생각과 회포

 

花發東園芳草新[화발동원방초신] : 꽃이 피는 동쪽 동산에 새로운 풀들 아름답고

存亡忽已二年春[존망홀이이년춘] : 삶과 죽음을 홀연 버려둔지 두 해의 봄이구나.

多情社日重歸燕[다정사일중귀연] : 정이 많아 입춘일에 또다시 제비들 돌아오며

飛入空樑喚主人[비입공량환주인] : 빈 들보에 날아 들며 주인을 부르짖는구나.

 

社日[사일] : 立春[입춘], 秋[입추]가 지난 뒤 다섯 번째의 무일.

   입춘의 것을 社[춘사], 입추의 것을 社[추사]라고 하는데,

   춘사에는 곡식의 발육을 빌고, 추사에는 그 수확을 감사함.

 

北渚先生集卷之一북저선생집1권] 七言絶句[칠언절구]

金瑬[김류] : 1571-1648)], 본관은 順天. 자는 冠玉, 호는 北渚.

조선시대 형조좌랑, 전주판관, 병조판서 등을 역임한 문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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