思家[사가] 李佐薰[이좌훈] 9세 작
古園秋風生[고원추풍생] : 오래된 뜰에 가을 바람 일더니
日夕愁脉脉[일석수맥맥] : 저물녘엔 은근하게 시름겹구나.
床前吾少妹[상전오소매] : 상 앞의 나의 작은 누이동생은
鬢髮應覆額[빈발응부액] : 머리카락이 응당 이마를 덮겠지.
烟巖遺稿[연암유고]
李佐薰[이좌훈, 1753-1770]의 문집.
부친 李東顯[이동현]이 편차하여
安邊府使[안변부사]로 재직하던
1773년(영조49) 釋王寺[석왕사]에서
목판으로 간행.
현재 1책의 煙巖詩集[연암시집]으로 전하는데,
권수에 1773년 번암이 지은 서문이 실려 있다.
이좌훈의 자는 國輔[국보], 호는 연암이다.
번암의 채제공의 문인.
천재적인 글재주가 있어
13세 때 升庠試[승상시,
생원과 진사시]에서 이름을 날리고,
15세 때에는 진사 初試[초시]에 합격하여
영조 앞에서 試券[시권]을 송독하기도 하였으나,
불행히 18세에 병으로 요절하였다.
旅菴遺稿 卷12[여암유고 12권]
李君國輔墓誌銘[이군국보묘지명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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