奉和恥齋[봉화치재] 趙光祖[조광조] 終南副守昌壽[종남부수창수] 치재 종남부수 창수에게 화답하여 받들다. (25세) 生平喜聞善[생평희문선] : 보통 때 어질다고 소문나 기뻐서 願遊君子側[원유군자측] : 덕행 높은 사람 옆에 놀기 원했네. 有友若干人[유우약간인] : 잘 아는 벗은 건실한 사람 같았고 爲學旣心得[위학기심득] : 학문을 하니 이미 마음을 얻었네. 嘗念每相隨[상념매상수] : 체험할 생각에 매양 서로 따르고 百世同摸索[백세동모색] : 오랜 세월을 함께 찾아 본떴다네. 自機侵迫來[자기침박래] : 몸소 거짓이 침범해 핍박해오니 一城猶遠域[일성유원역] : 하나의 도시가 먼 지역과 같구나. 故人獨山齋[고인독산재] : 고인께선 홀로 산에서 재계하며 朝暮唯對嶽[조모유대악] : 아침 저녁 오직 큰 산만 마주하네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