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次韻趙松岡見寄[차운조송강견기] 12-1

次韻趙松岡見寄[차운조송강견기]  十二首-1退溪 李滉[퇴계 이황]조송강이 부쳐온 것을 보고 운을 차하다. 南山終日望[남산종일망] : 남쪽 산을 해가 다하도록 바라보며詩到想淸塵[시도상청진] : 시가 이르니 맑은 자취를 생각하네.宿昔遊仙洞[숙석유선동] : 머지 않은 옛날에 신선 마을의 벗이尋常記病人[심상기병인] : 예사롭지 않게 병든 사람을 기억하네.倦閒從髮散[권한종발산] : 게으르고 한가해 머리 흩뜨려 따르니愁醉尙眉顰[수취상미빈] : 시름에 취하여 오히려 눈썹 찡그렸네.長者無來轍[장자무래철] : 윗사람이 돌아오려는 행적도 없는데關門動涉旬[관문동섭순] : 닫힌 문이 움직인지 열흘이 지났다네. 松岡[송강] : 趙士秀[조사수, 1502-1558]의 호, 자는 季任[계임].   제주목사, 이조참판, 대사성, 대사간..

이 황 2024.04.28

送順之南行[송순지남행] 五首[5수]-4

送順之南行[송순지남행] 五首[5수]-4  趙光祖[조광조]순지가 남족으로 행차함에 전송하며順之[순지]卽安處順[즉안처순]時爲親乞養[시위친걸양]補求禮[보구례]순지는 곧 안처순이고 때마침 거두어 기른 친척을 위하여 구례를 맡았다. 順之[순지] : 安處順[안처순,1492-1534] 의 자,   호는 幾齋)[기재], 思齊堂[사제당]. 남원 출신.    6세 때 아버지를 여의고 둘째 아버지 판서 安琛[안침]에게 의탁하여 성장.  君行屬春時[군행촉춘시] : 그대 순시하니 때마침 계절은 봄이라天地養仁和[천지양인화] : 하늘과 땅은 어질고 온화하게 기르네.活油江新流[활유강신류] : 생기있고 성하게 새로이 강물 흐르고丰茸草生坡[봉용초생파] : 예쁘게 우거진 풀은 언덕에 싱싱하네.道迥千里盡[도형천리진] : 길은 멀어 썩 먼 ..

조광조 2024.04.28