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 시

閑居[한거] 李梅窓[이매창]

돌지둥[宋錫周] 2015. 1. 15. 15:08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 閑居[한거]           李梅窓[이매창]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한가로이 지내면서

 

石田茅屋掩柴扉[석전모옥엄시비] : 자갈 밭 초가집에 사립 문짝 닫아걸고

花落花開辨四時[화락화개변사시] : 꽃이 피고 꽃이 지는 걸로 사계절을 알지요.

峽裡無人晴晝永[협리무인청주영] : 골짜기엔 사람도 없고 맑은 낮은 길어지니

雲山烟水遠帆歸[운산연수원범귀] : 산 구름에 물안개 일며 돛단배 멀리서 돌아오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