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 시

落梅[낙매] 金芙蓉堂[김부용당]

돌지둥[宋錫周] 2015. 1. 15. 05:35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 落梅[낙매]      金芙蓉堂[김부용당]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지는 매화

玉貌氷肌冉冉哀[옥모빙기염염애] : 옥 같은 자태 깨끗한 살결이 약하고 가련한데

風結子綠生枝[동풍결자록생지] : 봄바람에 열매 맺고 가지에도 푸르름이 돋았네.

纏綿不斷春消息[전면불단춘소식] : 그치지 않고 정에 얽힌 봄 소식을 알려주니

猶勝人間恨別離[유승인간한별리] : 인간세상의 한스런 이별보다 오히려 낫구나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