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광조

送順之南行[송순지남행] 五首[5수]-1

돌지둥[宋錫周] 2024. 4. 19. 18:22

送順之南行[송순지남행] 五首[5수]-1  趙光祖[조광조]

순지가 남족으로 행차함에 전송하며

順之[순지]卽安處順[즉안처순]時爲親乞養[시위친걸양]補求禮[보구례]

순지는 곧 안처순이고 때마침 거두어 기른 친척을 위하여 구례를 맡았다.

 

順之[순지] : 安處順[안처순,1492-1534] 의 자,

   호는 幾齋)[기재], 思齊堂[사제당]. 남원 출신.

    6세 때 아버지를 여의고 둘째 아버지 판서 安琛[안침]에게 의탁하여 성장. 

 

扶時有所歸[부시유소귀] : 때마침 부축하러 돌아갈 곳 있으니

適幾尤陳力[적기우진력] : 자주 찾아가서 더욱 힘을 베풀게나.

習流慣可人[습류관가인] : 호감가는 이의 익숙한 흐름 익히고

奈如戕善俗[내여장선속] : 어찌 좋은 풍속 상하게 하며 따를까.

聖主方轉化[성주방전화] : 어진 임금님의 교화 더욱 더 바르고

東丘欣日出[동구흔일출] : 동쪽 언덕에 해가 나오니 기쁘구나.

款款效忠信[관관효충신] : 성실하게 충성과 신의를 본받고는

莫此更何得[막차갱하득] : 이에 다시 무엇을 탐내지 말게나.

天威嚴咫尺[천위엄지척] : 제왕의 위엄이 지척에 엄숙하니

一誠毋移易[일성무이이] : 한결같은 정성 쉬이 옮기지 말게. 

 

靜菴先生文集卷之一[정암선생문집1권] 詩[시]

1681년 간행본

한국고전번역원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1988

趙光祖[조광조, 1482-1519] : 자는 孝直[효직], 호는 靜庵[정암]

  시호는 文正[문정], 기묘사화로 능주에 유배후 사사 됨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