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광조

送順之南行[송순지남행] 五首[5수]-3

돌지둥[宋錫周] 2024. 4. 25. 13:36

送順之南行[송순지남행] 五首[5수]-3  趙光祖[조광조]

순지가 남족으로 행차함에 전송하며

順之[순지]卽安處順[즉안처순]時爲親乞養[시위친걸양]補求禮[보구례]

순지는 곧 안처순이고 때마침 거두어 기른 친척을 위하여 구례를 맡았다.

 

順之[순지] : 安處順[안처순,1492-1534] 의 자,

   호는 幾齋)[기재], 思齊堂[사제당]. 남원 출신.

    6세 때 아버지를 여의고 둘째 아버지 판서 安琛[안침]에게 의탁하여 성장. 

 

慈母保赤子[자모보적자] : 사랑많은 어머니 갓난 아이 지키고

莫學中兒情[막학중아정] : 배움 없어도 아이의 정은 가득했지. 

吾民且有口[오민차유구] : 그대의 백성들 또한 입이 많으리니

我志當先明[아지당선명] : 나의 마음을 마땅히 먼저 밝히려네.

濟物固分事[제물고분사] : 사람을 도와 진실로 재능을 베풀고 

素學爲今行[소교위금행] : 근본을 가르쳐 지금 행하게 하게나.

化宣君能不[선화군능불] : 교화를 베풀음에 그대 능히 크지만

父子弟兄[최부자형제] : 아비와 아들 형과 아우가 중요하네.

大雅曾未聞[대아증미문] : 대아를 이전에 아직 듣지 못했으니

汚染何由淸[오염하유청] : 더럽게 물듦 어찌 행하여 맑게할까.

 

靜菴先生文集卷之一[정암선생문집1권] 詩[시]

1681년 간행본

한국고전번역원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1988

趙光祖[조광조, 1482-1519] : 자는 孝直[효직], 호는 靜庵[정암]

  시호는 文正[문정], 기묘사화로 능주에 유배후 사사 됨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