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광조

送順之南行[송순지남행] 五首[5수]-4

돌지둥[宋錫周] 2024. 4. 28. 05:51

送順之南行[송순지남행] 五首[5수]-4  趙光祖[조광조]

순지가 남족으로 행차함에 전송하며

順之[순지]卽安處順[즉안처순]時爲親乞養[시위친걸양]補求禮[보구례]

순지는 곧 안처순이고 때마침 거두어 기른 친척을 위하여 구례를 맡았다.

 

順之[순지] : 安處順[안처순,1492-1534] 의 자,

   호는 幾齋)[기재], 思齊堂[사제당]. 남원 출신.

    6세 때 아버지를 여의고 둘째 아버지 판서 安琛[안침]에게 의탁하여 성장. 

 

君行屬春時[군행촉춘시] : 그대 순시하니 때마침 계절은 봄이라

天地養仁和[천지양인화] : 하늘과 땅은 어질고 온화하게 기르네.

活油江新流[활유강신류] : 생기있고 성하게 새로이 강물 흐르고

丰茸草生坡[봉용초생파] : 예쁘게 우거진 풀은 언덕에 싱싱하네.

道迥千里盡[도형천리진] : 길은 멀어 썩 먼 거리 극치에 다하고

眼中幾歷多[안중기력다] : 눈 가운데 얼마나 아름답게 부닥칠까.

君子惟心遠[군자유심원] : 어진 사람은 심오한 뜻을 생각하고

非意所加[무비의소가] : 아닌 것 없이 모두 뜻과 도리 높이게.

他年聞報政[타년문보정] : 다른 해에 확실히 판가름해 알려지면

須憶此日歌[수억차일가] : 모름지기 이 날의 칭송을 기억하게.

 

靜菴先生文集卷之一[정암선생문집1권] 詩[시]

1681년 간행본

한국고전번역원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1988

趙光祖[조광조, 1482-1519] : 자는 孝直[효직], 호는 靜庵[정암]

  시호는 文正[문정], 기묘사화로 능주에 유배후 사사 됨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