매월당 김시습

惜別[석별] 三首[3수]-2

돌지둥[宋錫周] 2025. 1. 18. 17:43

惜別[석별]  三首[3수]-2

梅月堂 金時習[매월당 김시습]

헤어져 애석함.

 

幾番風雨苦相思[기번풍우고상사] : 몇 번의 바람과 비에 서로 괴롭게 생각했나

又是江天凍雪飛[우시강천동설비] : 또한 무릇 강 하늘에는 차가운 눈이 날리네.

耿耿傷心終不寐[경경상심종불매] : 잊지 못해 마음 상하여 끝내 잠들지 못하고

小窓寒月冷禪衣[소창한월랭선의] : 작은 창의 쓸쓸한 달빛에 선승의 옷 차갑네.

 

耿耿[경경] : 불빛이 깜박깜박함, 마음에 잊히지 아니함.

禪衣[선의] : 선승이 입는 옷.

 

梅月堂詩集卷之六[매월당시집6권] 詩[시] 送別[송별]
送別[송별] : 헤어지거나 멀리 떠나는 사람을 보냄.
金時習[김시습,1435-1493] : 자는 悦卿[열경].   
  호는 梅月堂[매월당], 東峰[동봉], 碧山淸隠[벽산청은], 贅世翁[췌세옹]
  단종이 세조에게 양위할 때 크게 충격을 받아 실의하여
  머리를 삭발하고 중이 되어 山水間에 방랑하며 절의를 지킴.
  生六臣의 한 사람. 조선초기의 문인 (소설가)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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