送李生之鄕[송이생지향] 3-3
梅月堂 金時習[매월당 김시습]
이생이 고향으로 감에 전송하며
南浦碧波腸斷時[남포벽파장단시] : 남쪽 물가 푸른 물결에 때마침 창자 끊기려 하고
村橋雪路少人行[촌교설로소인행] : 시골 다리와 눈내린 길에는 다니는 사람도 적구나.
遙知別後相思夢[요지별후상사몽] : 멀리 헤어진 뒤에 서로 그리워 꿈을 나타나리니
香動梅花不世情[향동매화불세정] : 향기롭게 느끼는 매화 꽃은 세상의 정취 아니네.
梅月堂詩集卷之六[매월당시집6권] 詩[시] 送別[송별]
送別[송별] : 헤어지거나 멀리 떠나는 사람을 보냄.
金時習[김시습,1435-1493] : 자는 悦卿[열경].
호는 梅月堂[매월당], 東峰[동봉], 碧山淸隠[벽산청은], 贅世翁[췌세옹]
단종이 세조에게 양위할 때 크게 충격을 받아 실의하여
머리를 삭발하고 중이 되어 山水間에 방랑하며 절의를 지킴.
生六臣의 한 사람. 조선초기의 문인 (소설가)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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