李白

荊州歌[형주가]

돌지둥[宋錫周] 2023. 11. 15. 08:37

荊州歌[형주가]   李白[이백]

형주의 노래

 

白帝城邊足風波[백제성변족풍파] : 백제성 옆으로 물결이 높으니

瞿塘五月誰敢過[구당오월수감과] : 오월의 구당 여울 그 누가 건너리오.

荊州麥熟繭成蛾[형주맥숙견성아] : 형주에 보리 익고 고치가 나방 될 제

繰絲憶君頭緖多[조사억군두서다] : 명주실 자으며 임 생각에 싱숭생숭

撥穀飛鳴奈妾何[발곡비명내첩하] : 뻐꾸기 울며 나니 저는 어이하리오.

 

南朝[남조] 때 荊州[형주] 부근에서 유행한 노래로서

淸商曲辭[청상곡사] 중의 하나이다.

荊州[형주, 지금의 호북성 江陵縣(강릉현) 일대]

 

이 작품은 민요의 소박함을 잘 간직한 시로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.

뽕을 따고 누에를 먹이며 길쌈하면서 임 그리는 아낙의 정서를,

생활환경이나 처지가 다른 문인이 제대로 표현해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.

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그 정서를 성공적으로 표현할 수 있었던 것은

서민의 생활과 애환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남달라,

民歌[민가]를 즐겨 학습하였기 때문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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