林居雜詠[임거잡영] 八首[8수]在劍溪[재검계] -2
趙任道[조임도]
숲에 살며 여러가지를 읊다. 8수, 검계에 있으며
靑山日夕氣佳哉[청산일석기가재] : 푸른 산엔 저녁무렵 기운 처음 아름답고
野鳥川雲得意廻[야조천운득의회] : 들의 새와 냇가 구름이 도는 뜻을 깨닫네.
酒力始醒幽夢覺[주력시성유몽교] : 술의 힘이 비로소 깨니 그윽한 꿈도 깨어
朗吟高步上南臺[낭음고보상남대] : 맑게 읊으며 큰 걸음에 남쪽 대에 오르네.
日夕[일석] : 해가 지고 밤이 되기까지의 사이.
朗吟[낭음] : 한시나 시조 따위에 음률을 넣어 소리 높여 읊음.
澗松集 卷二[간송집 2권] 詩[시]七言絶句[칠언절구]
趙任道[조임도,1585-1664] : 자는 德勇[덕용], 호는 澗松堂[간송당]
관규쇄록, 거상대절, 추모록, 취정록, 김라전신록, 대소헌유사, 간송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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