將向首陽[장향수양]寄別浩原[기별호원] 戊寅[무인,1578]
栗谷 李珥[율곡 이이]
장차 수양으로 향하며 호원과 헤어지며 부치다.
苦雨連旬阻對牀[고우련순조대상] : 궂은 비가 열흘 이어져 막힌 평상 마주하다
臨岐別意更堪傷[임기별의갱감상] : 갈림길 임해 헤어질 생각 더욱 애태워 참네.
離羣自此多尤悔[이군자차다우회] : 무리와 떨어진 지금 잘못과 뉘우침 많아져
警語時時寄首陽[경어시시기수양] : 경계하는 말을 때때로 수양산으로 부치네.
首陽[수양] : 황해도 해주 동쪽 수양산에 있는 首陽山城[수양산성].
浩原[호원] : 成渾[성혼,1535-1598]의 자, 호는 牛溪[우계], 默庵[묵암].
문신, 학자. 좌찬성, 이조판서 등을 지냄, 이이와 절친.
栗谷先生全書卷之二[율곡선생전서2권] 詩[시] 上 1814년 간행본
한국고전번역원 | 영인 표점 한국문집총간 | 1989
李珥[이이, 1536-1584] : 자는 叔獻[숙헌],
호는 栗谷[율곡], 石潭[석담], 愚齋[우재]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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