遊花潭[유화담]贈徐時遇[증서시우]是日雨[시일우]
應麒花潭先生子[응기화담선생자] 웅기는 화담선생의 아들이다.
栗谷 李珥[율곡 이이]
화담을 유람하며 서시우에게 보내다, 이날 비가 내렸다.
至人觀化後[지인관화후] : 덕이 높은 사람 조화를 관찰한 뒤에
有客雨中遊[유객우중유] : 넉넉한 나그네 비 가운데 유람하네.
道在巖阿潤[도재암아윤] : 도가 있으니 바위 언덕은 윤택하고
雲生野逕幽[운생야경유] : 구름 나오는 들판 지름길 그은하네.
石苔隨意綠[석태수의록] : 돌의 이끼는 자기 마음대로 푸른데
山㵎盡情流[산간진정류] : 산의 산골 물 정취 다해 흐르는구나.
逢君問先迹[봉군문선적] : 그대 만나 돌아가신 이 자취 물으며
更喜典刑留[갱희전형류] : 다시 즐겁게 전해 오는 규범 뒤지네.
花潭[화담] : 徐敬德[서경덕,1489-1546]의 호. 다른 호는 復齋[복재].
하담집을 저술한 학자.
徐應麒[서응기] : 화담 서경덕의 아들로 掌隸院[장례원]司議[사의]를 지냄.
至人[지인] : 老莊學[노장학]에서 道德[도덕]이 극치에 이른 사람,
德[덕]이 높은 사람 眞人[진인].
典刑[전형] : 예전부터 행하여 온 변경할 수 없는 법.
오래 전해 오는 규범. 형벌을 맡아봄.
栗谷先生全書卷之二[율곡선생전서2권] 詩[시] 上 1814년 간행본
한국고전번역원 | 영인 표점 한국문집총간 | 1989
李珥[이이, 1536-1584] : 자는 叔獻[숙헌],
호는 栗谷[율곡], 石潭[석담], 愚齋[우재].
'이 이' 카테고리의 다른 글
滿月臺[만월대] (0) | 2025.01.20 |
---|---|
曹雲伯[조운백]卜居松都遮日巖下[복거송도차일암] (0) | 2025.01.17 |
將向首陽[장향수양]寄別浩原[기별호원] (2) | 2025.01.09 |
次思菴相公贈別韻[차사암상공증별운] (0) | 2025.01.05 |
感寒疾[감한질]調于密室[조우밀실]有感寄浩原[유감기기호원] (0) | 2025.01.02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