양만리,소식, 기타

春景[춘경]

돌지둥[宋錫周] 2024. 6. 2. 07:38

春景[춘경]    蘇軾[소식]

봄 경치     蝶戀花[접련화]

 

花褪殘紅青杏小[화퇴잔홍청행소] : 꽃잎 시들어 붉은 빛만 남고 푸른 살구 아직 작으니
燕子飛時 [연자비시] : 제비 날 때
綠水人家繞[녹수인가요] : 푸른 강물 인가를 에워싸고 있네.
枝上柳綿吹又少[기상류면취우소] : 가지 위의 버들개지 바람에 날려 더욱 적어지는데
天涯何處無芳草[천애하처무방초] : 세상 어디엔들 향내 나는 꽃이 없으리오.
墻裏秋千墻外道[장리추천장외도] :  담장 안엔 그네 있고 담장 밖엔 길이 있는데
墻外行人[장외행인] : 담장 밖에 길 가던 이 있고 
墻裏佳人笑[장리가인소] : 담장 안의 웃음소리.
笑漸不聞聲漸悄[소점불문성점소] : 점점 들리지 않고 이야기 소리도 점점 낮아지니
多情卻被無情惱[다정각피무정뇌] : 정이 많다가 도리어 정이 없어지니 괴로워하네.

 

青杏[청행] : 푸른 살구. 덜 자라서 아직 익지 않은 살구.
柳綿[유면] : 柳絮[유서], 버들개지, 버드나무의 꽃.
天涯何處無芳草[천애하처무방초] : 하늘 끝 어디엔들 향내 나는 꽃이 없으리오.

   봄이 무르익어 세상에 꽃이 지천이라는 뜻.

   芳草[방초]를 여인에 비유하기도 한다.
聲漸悄[성점초] : 이야기 소리가 점점 잠잠해진다. 

 

蘇軾[소식,1036-1101].

蝶戀花[접련화] : 詞牌[사패] 이름.

   당나라 敎坊[교방, 배우와 기생들을 전문적으로 양성하던 관아]의 곡명이었던

   鵲踏枝[작답지]가 蝶戀花[접련화]로 이름이 바뀐 것.

   주로 남녀의 이별과 사랑을 노래함.

   대부분의 작품이 雙調[쌍조] 60자 前後段[전후단] 동일 74577,

   각 5句[구] 4측운으로 되어 있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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