舟前小鵝兒[주전소아아] 杜甫[두보] 배 앞의 작은 거위 새끼 鵝兒黃似酒[아아황사주] : 거위 새끼는 술을 닮아 노란색이니 對酒愛新鵝[대주애신아] : 술을 마주해 새 거위를 사랑한다네. 引頸嗔船逼[인경진선핍] : 목을 당기어 가까이한 배에 성내고 無行亂眼多[무항란안다] : 줄이 없으니 때마침 눈이 어지럽구나. 翅開遭宿雨[시개조숙우] : 날개 폄은 간밤의 비를 만나서이니 力小困滄波[여소곤창파] : 힘이 적은지라 찬 물결에 시달리네. 客散層城暮[객산층성모] : 층진 성이 저물어 나그네 흩어지면 狐狸奈若何[호리내약하] : 여우와 살쾡이가 너를 어찌할까나. 763년 한주에서 지은 작품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