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七夕翌日[칠석익일] 9-3

七夕翌日[칠석익일] 9-3 徐汝五[서여오], 柳連玉[유연옥], 運玉[운옥], 惠甫[혜보], 尹景止[윤경지]朴在先[박재선] 同遊三淸洞挹淸亭[동유삼청동읍청정] 九首[9수]-1 李德懋[이덕무] 칠석 다음 날 서여오, 유연옥, 운옥, 혜보, 윤경지, 박재선과함께 삼청동 읍청루에서 즐기다. 卯子酉三隅[묘자유삼우] : 동쪽, 북쪽, 서쪽의 세 모퉁이가 純是泉石樹[순시천석수] : 모두 옳은 샘과 돌과 나무로구나. 若剗眼界山[약잔안계산] : 만약 눈에 보이는 산 깎아버리면 應見豆毛浦[응견두모포] : 아마도 두모포가 나타나리라 ! 汝五[여오] : 徐常修[서상수, 1735-1793]의 자. 連玉[연옥] : 柳琴[유금 : 1741-1788] 의 자. 運玉[운옥] : 柳璭[유곤], 유득공의 아버지. 惠甫[혜보] : 柳得恭[유..

臘日思疇孫[납일사주손]

臘日思疇孫[납일사주손] 宋時烈[송시열] 납일에 손자 주석을 생각하다. 臘日今朝至[납일금조일] : 납일이 오늘 아침에 이르니 蒼茫歲已遒[창망세이주] : 넓고 아득한 세월 이미 다했네. 飢烏啼古木[기아제고묵] : 굶주린 까마귀 고목에서 울고 寒雪擁閑愁[한설옹한수] : 차가운 눈 한가한 시름을 막네. 八十年華逼[팔십년화핍] : 팔십 나이 머리 셈을 핍박하고 三千世界優[삼천세계우] : 세 종류의 세계는 구차하구나. 無端思禁直[무단사금직] : 무단히 의금부 당직 생각하니 雙鬢幾莖秋[쌍빈구경추] : 두 귀밑털 몇 가닥 추상같구나. 臘日[납일] : 동지로부터 세 번째 未日[미일]을 가리키는 세시풍속. 蒼茫[창망] : 넓고 멀어 아득함. 三千世界[삼천세계] : 소천, 중천, 대천의 세 종류 천세계가 이루어진 세계. 禁..

송시열 2024.03.31

重陽前一日[중양전일일] 3-2

重陽前一日[중양전일일] 贈李謙受農舍之行[증이겸수농사지행] 李尙迪[이상적] 중양일 하루 전 이겸수의 농장으로 행하며 드리다. 3-1 剝剝寒聲打稻聽[박박한성타도청] : 깎고 벗겨 오싹한 벼 두드리는 소리 들으며 邨醪浮白瓦甌靑[촌료부백와구청] : 촌 막걸리 푸른 옹자배기에 가득 부어 마시네. 醉歸扶路田間暮[취귀부로전간모] : 취해 부축하여 돌아가는 길 밭 사이에 저물고 農丈星邊見酒星[농장성변현주성] : 추수를 맡은 별 변방에 술의 별이 나타나네. 謙受[겸수] : 李鎭益[이진익, 1797- ?]의 자. 剝剝[박박] : 나무를 쪼는 소리, 문을 똑똑 두드리는 소리. 浮白[부백] : 벌주를 마시다, 큰 잔에 술을 가득 채워 마시다. 瓦甌[와구] : 진흙으로 만든 옹자배기. 農丈星[농장성] : 農丈人星[농장인성], ..

與李而盛[여이이성]韓士炯[한사형]同登蠶頭[동등잠두]因留宿[인류숙]

與李而盛[여이이성]韓士炯[한사형]同登蠶頭[동등잠두]因留宿[인류숙] 退溪 李滉[퇴계 이황] 이이성, 한사형과 더불어 함께 잠두에 올라 인하여 유숙하다. 淩晨出郭形神暢[능신출관형신창] : 새벽 헤쳐 성을 나서니 몸과 마음 화창하고 向晩登臺天宇明[향만등대천우명] : 늦게 나아가 대에 오르니 하늘 전체 밝구나. 王國地尊山有象[왕국지존산유상] : 임금의 나라 땅 공경하니 산 형상 넉넉하고 海門雲遠水無聲[해문운원수무성] : 바다 문의 구름 멀고 강물은 소리도 없구나. 不妨家釀千螺吸[불방가양천라흡] : 거리낌 없이 집에서 빚은 술 천 잔을 마시고 暫借官奴一笛橫[잠차관노일적횡] : 잠시 빌린 관가 종의 피리소리 하나 섞이네. 鳥沒英雄今古地[조몰영웅금고지] : 새처럼 사라진 영웅 지금은 오래된 처지라 何須扶醉問歸程[하수..

이 황 2024.03.31