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問汝何所思[문여하소사]103

問汝何所思[문여하소사]103 金鑢[김려] 묻노니 그대 생각하는 바 무엇인지요? 問汝何所思[문여하소사] : 묻노니 그대 무얼 생각하나요 所思北海湄[소사북해미] : 생각하는 바 북쪽 바다 물가라오. 海東名臣言行錄[해동명신언행록] : 우리나라 명신들의 언행을 기록하며 向來妄擬朱雲谷[형래망의주운곡] : 저번 때는 망령되이 주운곡을 비교했지. 十年費精竟未成[십년비정경미성] : 십 년 정성을 써도 마침내 이루지 못하고 只得凡例次姓名[지득범례차성명] : 다만 성과 이름을 차하여 범례만 얻었다네. 辭婉義嚴纔一軸[사순의엄재일축] : 말은 순하고 옳고 엄하나 겨우 한번 나아가 每食不忘佩紳裎[매식불망패신정] : 매양 먹으며 잊지 않고 패옥을 큰 띠에 찼네. 前秋洪生請攷定[전추홍생청고종] : 지난 가을 홍 선비는 헤아려 정리..

臨邑舍弟書至[임읍사제서지]

臨邑舍弟書至[임읍사제서지]苦雨[고우]黃河泛溢[황하범람] 隄防之患[제방지환]簿領所憂[부령소우]因寄此詩[인기차시] 用寬其意[용관기의] 杜甫[두보] 임읍에 사는 동생의 편지가 왔는데 잠마에 황하가 범람하여 제방이 무너진 상황을 꼼꼼히 기록하여 이 시를 답장으로 적어 모든 일을 관대한 마음으로 처리 할 것을 당부하다. 二儀積風雨[이의적풍우] : 하늘과 땅에 비와 바람이 심하여 百谷漏波濤[백곡루파도] : 일백 골짜기에 바다 물결 새드네. 聞道洪河坼[문도홍하탁] : 말 듣기에 넓은 황하가 터져버려 遙連滄海高[요련창해고] : 멀리 깊고 푸른 바다와 잇닿았네. 職司憂悄悄[직사우초초] : 직분을 맡은이 심하게 근신하고 郡國訴嗷嗷[군국소오오] : 고을과 나라 떠들며 하소연하네. 舍弟卑棲邑[사제비서읍] : 집의 동생은 낮은..

두보 2024.03.01

題輿地圖[제여지도]

題輿地圖[제여지도] 崔致遠[최치원] 여지도에 제하다. 崑崙東走五山碧[곤륜동주오산벽] : 곤륜산 동으로 달려 푸른 산이 다섯이요 星宿北流一水黃[성수북류일수황] : 성수의 북에서 흘러 하나의 물 황하로다. 輿地圖[여지도] : 종합적인 내용을 담은 일반 지도. 林下筆記[임하필기] 권33 〈華東玉糝編[화동옥삼편]〉에 "李奎報[이규보]는 《白雲小說[백운소설]》에서 ‘최치원은 당나라에 들어가서 과거에 올랐으니 破天荒[파천황]의 공이 있었다. 그러므로 동방 학자들은 모두 그를 儒宗[유종]으로 여긴다. 그의 이 시구에 대해서 그와 同年[동년]인 顧雲[고운, 당나라 시인]은 「이 시구는 바로 하나의 輿地誌[여지지]이다.」라고 말했다.’ 하였다."라고 하였다. 星宿[성수] : 黃河[황하]의 발원지라고 믿었던 곳의 이름. 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