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류시인

雨[우] 外[외] 1수

돌지둥[宋錫周] 2025. 1. 17. 01:27

 

雨[우]    安東張氏[안동 장씨]

 

窓外雨蕭蕭[창외우소소] : 창 밖에 쓸쓸하게 비가 내리니

蕭蕭聲自然[소소성자연] : 부슬부슬 그 소리가 자연스럽네.

我聞自然聲[아문자연성] : 자연스런 그 소리를 내가 들으니

我心亦自然[아심역자연] : 내 마음도 따라서 자연스럽다.

 

身是父母身[신시부모신] : 이 몸은 부모님의 몸이니,

敢不敬此身[감불경차신] : 감히 이 몸을 공경하지 않으랴.

此身如可辱[차신여가욕] : 이 몸을 만약 욕되게 한다면,

乃是辱親身[내시욕친신] : 이는 바로 어버이를 욕되게 함이다.

 

10세 전후 때에 지은 시,

조금 자라 15세가 되어서는

시를 짓고 글씨를 쓰는 것은

모두 여자가 해야 할 일이 아니라고 하여

마침내 모두 끊고 하지 않았기 때문에

좋은 시와 좋은 글씨가 많이 전하지 않는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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