선조님들의 역사자료

絶筆[절필]

돌지둥[宋錫周] 2025. 1. 6. 04:52

絶筆[절필]      謹甫 成三問[근보 성삼문]

붓을 꺾다.

秋江集[추강집]

以此詩爲先生考摠管公作[이차시위선생고총관공작]

而尹童土所編魯陵志及他野乘[이윤동토소편노릉지급타야슬]

皆以爲先生詩[개이위선생시]今從之[긍종지]

추강집에는

이 시를 성 선생의 부친인 총관공이 지은 것으로 되어 있는데,

윤동토가 편찬한 '魯陵志[노릉지'와 다른 '野乘[야승]'에

모두 선생의 시라고 하였으므로 지금 그대로 따른다.

 

食君之食衣君衣[식군지식의군의] : 임금님 녹을 먹고 임금님 옷을 입었으니
素志平生莫有違[소지평생막유위] : 평소의 마음 평생 어긋남이 또 없었다네.
一死固知忠義在[일사고지충의재] : 한 번 죽음이 진실로 충의 있음 알았으니
顯陵松柏夢依依[현릉송백몽의의] : 현릉의 솔과 잣나무 꿈속에 기대 의지하네.

莫有違[막유위]一作莫願違[일작막원위]

막유위가 다른 본에는 莫願違[막원위]로 되어 있다.

 

成謹甫先生集卷之一[싱근보선생집1권] 詩[시]

成三問[성감문,1418-1456] : 자는 謹甫[근보], 訥翁[눌옹].

   호는 梅竹軒[매죽헌].

   단종의 복위 운동을 꾀하다가 생을 마감한 사육신의 한 사람.